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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현대의 공장식 축산은 야만의 극치
현대의 공장식 축산은 야만의 극치

신문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서울의 어떤 부인이 교외의 개 키우는 사육장에서, 노랗고 귀엽게 삐약삐약 울고 있는 병아리를 상자에 가득가득 담아다 놓고, 개 먹이로 주기위해 끓는 물에 튀겨 죽이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어머나! 사장님, 왜 살아있는 병아리를 죽입니까?” “부화장에서 실패한 병아리들입니다. 어차피 죽을 겁니다”
아니다! 그 병아리들은 어차피 죽을 실패한 병아리가 아니고, 현대의 공장식 양계장에서 암탉 혼자 무정란을 생산하는, 야만적인 축산에서는 불필요한, 알을 낳지 못하는 불쌍한 수평아리들이다.

고서에 “만금지자(萬金之者)는 불수극형(不受極刑)이오, 장일기(長一技)이면 감일등(減一等)하라.”고 했습니다. 억만금을 가진 갑부는 세상에 기여한 공이 있으니 사형은 면케하고, 특출한 기술을 가진 자는 그 형을 한 단계 감형하라는 뜻입니다. 법에도 인정사정이 있습니다.
임신한 사형수는 집행이 보류되고 새끼 데리고 있는 짐승은 죽이지 않는 살생유택(殺生有擇)의 도가 있거늘, 설사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 해도 왜 가장 고통스럽게 끓는 물에 튀겨 죽이는가.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면 생자필멸(生者必滅)인데, 인간도 똑 같은 운명이 아니던가!!

우리는 수시로 식료품 가게와 식당에 들른다. 그곳에서 깔끔하게 포장된 고기, 우유, 계란, 가공식품 등을 사거나, 푸짐하고 익숙한 맛을 내는 음식을 사 먹는다. 그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져 자신 앞에 놓여 있는지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날의 가축들은 예전 가축들이었으면 죽고 말았을 가혹하고 과밀한 상태에서 사육되고 있다. 지난 50년간 이른바 '동물과학'이 축산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엄청난 양의 약품과 호르몬을 가축에 사용하는 기술, 체계적인 불구화 기술 등을 발전시켰고 그 결과로 가축들의 삶이 더욱 나빠지게 된 것이다.
지구에서 매 해 도축되는 식육 동물의 수는 소, 돼지, 닭부터 양, 칠면조까지 대형 포유류와 가금류를 망라해 580억 마리에 달한다. 인간과 인간 아닌 종의 엇갈린 운명은 가축들이 마취도 없이 거세를 당하고, A4 한 장만한 닭장에서 평생을 보내다 의식이 있는 채로 끓는 물속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그 참혹함의 정점을 찍는다. 현대식 시설에서 사육되고 있는 닭들은 다른 어떤 가축보다도 비인도적인 환경에서 고통 받고 있다.

이런 시설들에 대해서는 대중들에게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서, 산란계(산란용 닭)과 육계(고기용 닭)의 삶과 죽음이 실제로 어떤지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인공 부화된 병아리들 중 약 40%에 이르는 수평아리들은 태어나자마자 분쇄기 속으로 들어간다. 알도 못 낳고 육계로서도 별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산 채로 분쇄기로 던져지거나 비닐 쓰레기봉투에 던져져서 서로의 무게로 서서히 질식사한 후에 분쇄된다. 미국에서만 연간 2억 마리, 즉 하루 55만 마리의 수평아리들이 이런 식으로 죽임을 당한다.

죽는 수컷도 끔찍한 일이지만 살아서 공장식 농장에서 길러지는 암컷들도 알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고통의 연속이다.
산란 닭은 A4용지 한 장 정도의 공간에 갇혀 산다. 컴컴한 조명 아래서 항생제 주사를 맞으며 매일 계란을 낳다가, 1년 뒤 산란율이 떨어지면 도계장으로 끌려간다.


도살 방식은 잔인하다. 우선 닭을 거꾸로 매달고 수조에 머리를 처박아 전기 충격을 가한다. 이때 닭은 마비 상태가 되지만 의식은 여전하다. “곧바로 기절시키면 고기 맛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적정 수준의 전기만 흘려보내서다. 이렇게 정신이 말짱한 닭들은 다음 단계에서 목이 잘린다. 마지막에는 펄펄 끓는 물이 기다린다. 가끔 도살 라인 속도가 너무 빨라 살아 있는 닭이 물에 들어가기도 한다.

“타이슨 푸드 사” 도살장에서 일했던 “버질 버틀러”는 그 아수라와 같았던 현장을 이렇게 묘사한다.
"산 채로 튀겨지면서 퍼덕거리고, 비명을 지르고, 발버둥치고, 눈알이 문자 그대로 머리에서 튀어나와 떨어집니다. 나중에 그런 닭을 꺼내 보면 뼈가 아스러지고, 몸의 부위가 군데군데 없어져 있습니다. 물탱크 속에서 얼마나 절망적으로 몸부림쳤으면 그럴까요?

소, 닭, 돼지 등 모든 가축은 집단 사육되는 동안 고통을 이기지 못해 대부분 정신이상 증세를 보입니다” 생명체의 존엄과 권리를 무시하고 원가절감, 다량판매로 제품을 양산하듯 하는 지옥 같은 동물공장은, 당장 금지해야 할 야만의 극치이지만 전 세계적 관행이 되어버렸다.

현대식 축산업의 가장 큰 행운 중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축들이 어떻게 길러지고 처리되는지 제대로 모른다는 점이다!
동물도 지구의 주인으로 살 권리가 있고 동물도 복지가 있으며, 그 것만치 중요한 것이 그런 원한이 서린 고기를 먹는 인간들도 암, 뇌졸중, 치매는 다반사이고, 이름조차 섬뜩한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난치병으로 비참하게 죽게 된다는 것이다. (피터 싱어, 짐 메이슨 작 “죽음의 밥상”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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